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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한민국의 아이폰 출시에 대한 과정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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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대한민국에 출시되기까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으며,이러한 과정에서 각종 의혹과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동통신사들은 아이폰으로 인한 데이터 통신료 수입 감소 등을 우려하여 스마트폰의 활성화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고,그로 인해 억제되어 왔던 소비자들의 욕구가 아이폰의 출시로 인해 폭발하듯이 표출되면서 대한민국의 스마트폰과 IT 분야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팟
아이폰과 아이팟

1.출시 과정(2007년 ~ 2009년)

① 위피 탑재 의무화 폐지

2007년 1월에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발표 할 때부터 대한민국은 출시국가 목록에서 제외되어 있었는데 가장 큰 이유로 모든 휴대 전화에 WIPI(위피)를 의무적으로 탑재하도록 한 제도가 꼽히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폰 뿐만 아니라 외산 휴대 전화 업체들 모두 진입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지적이 되어 왔고,휴대 전화 제조업체별로 각기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며,소프트웨어 개발 비용을 줄이고,자국내 휴대 전화 및 콘텐츠 업체들을 보호하여야 한다는 목적으로 생긴 이 제도는 그 목적이 달성되었다는 점과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으로 2009년 4월 1일에 폐지가 되었습니다.

 

② 협상과 출시

이후에 iPhone 도입을 위한 협상이 KT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추진되어 왔으나 보조금과 요금제,애플이 요구하는 무선 인터넷 개방 서비스 등 여러 가지 협상 조건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자꾸 연기되어 왔으며,이를 두고'다음달폰'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아이폰 도입을 기다릴 수 없던 일부 얼리어답터들은 아이폰의 전자파 인증 이후에 해외에서 사들여 온 아이폰을 직접 개인 인증을 하여 개통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아이폰의 출시와 관련해서 무성한 소문들이 계속되자 KT는"아이폰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하지 말아달라"며 과열을 우려하였습니다.이렇게 출시가 연기되는 상황에서'방통위가 아이폰의 출시를 막고 있다'거나,데이터 통화료 수입이 줄어들 국내 이동통신사와,판매량이 줄어들거라 예상되는 국내 휴대 전화 제조업체들이 아이폰 도입을 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에게 "아이폰 도입을 유보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었으며,SK텔레콤은 그에따라 아이폰 도입을 미룬 것으로 드러났습니다.통신사들도 아이폰 출시로 인한 데이터 수입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여 이러한 스마트폰의 출시를 최대한 막으려 한 것도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훗날에 이석채 KT 회장은 사내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혁신의 아이폰을 도입했지만,우리는 두 재벌회사가 그렇게 강력한 차단에 나설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대한민국 재벌이 아이폰 도입을 막았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우여곡절 끝에 2009년 9월에 협상이 급진전 되어 출시가 임박하였다는 소식이 나왔으며,이후 협상이 완전히 타결되어,KT는 11월 22일에 판매 예약신청을 받았으며,11월 28일에 공식적으로 출시를 하였습니다.도입후 첫날에는 해외에서 아이폰 발매 때처럼'줄서기 마케팅'을 하여 수백여명이 아이폰을 받기 위해 밤새워 줄을 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출시되는 과정에서 약간의 혼란이 빚어져 KT측이 사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KT는 2009년 11월 22일 12시 정각부터 자사가 운영하는 폰스토어를 통해 예약 가입을 진행을 하였습니다.최초 KT는 공지에서,'11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 가능함'을 내세웠으나,KT에서 운영하는 공식 트위터에서는 '11월 28일부터 받아 볼 수 있습니다'라고 밝혀서 아이폰을 신청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혼란을 겪었으며,접속량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예약이 폭주하여 관련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KT는 물량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투입된 인력이 부족하여 배송이 일부 늦어지기도 하였고,이 때문에 일부 구입자들은 우체국에 직접 찾아가 수령하기도 하였습니다.이러한 비판 여론이 일자 KT는 폰스토어 홈페이지의 공지사항란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였고,이후 폰스토어 아이폰 예약가입 고객 전원에게 3개월간 매월 무선데이터 500 MB 무료 추가 제공 등을 골자로 하는 보상안을 발표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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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SK텔레콤과 LG U+

KT가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도입을 추진해왔던 SK텔레콤은 애플과의 협상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도입을 포기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SK텔레콤 측은"계속 애플과 논의중이며 도입할지 포기할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SK텔레콤은 삼성과의 관계 때문에 아이폰을 도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분석이 나왔으며,SK텔레콤측은 아이폰으로 인한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꾸준히 도입설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년째 아이폰을 도입하지 않았으며 아이폰의 출시 초기부터 SK텔레콤은 유심 칩을 교체하면 SK텔레콤에서도 아이폰의 개통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흘려 실제로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아이폰을 개통한 유저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애플과 SK텔레콤의 협상이 진전되어 2011년 2월 24일,SK텔레콤은 3월부터 아이폰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한편,LG U+는 K-PCS 주파수 방식을 독자적으로 사용하므로,SK텔레콤이나 KT 등 타 이동통신 업체에서 제공하는 3세대 이동 통신 방식(W-CDMA)이 아닌,아이폰에서 지원하지 않는 독자적인 통신 방식 3G (CDMA 2000 EV-DO 리비전 A)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도입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LG U+는 2013년 7월부터 LTE 단말에는 아예 3G CDMA를 빼버리는 대신,100% LTE 전용으로 작동하는 GSM 단말로만 내게 됩니다.즉 음성통화를 100% VoLTE로만 처리하므로 음성통화의 통신방식도 문제가 없어지게 됩니다.아이폰6부터는 VoLTE를 지원하게 되면서 LG U+도 아이폰 출시가 가능해졌고,2014년 10월 31일에 이통 통신 3사가 모두 동시에 아이폰을 출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런 출시 과정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2.출시후 영향력

아이폰은 출시되자마자 상당한 파장을 불러 일으켰으며 고가의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였습니다.출시 전의 예약자만 4~6만 명에 달했고,출시 10일 만에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를 하였습니다.

이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7만 대를 돌파한 옴니아 II의 판매량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아이폰 출시로 인한 다른 통신사들의 가입자 이탈이 발생하기도 하였으며,그중에 SK텔레콤의 가입자 이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이런 출시 과정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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